
경기도 광주시 한 상가 건물에서 10대 여성이 추락해 발생한 사고로 숨진 11살 여아가 테니스 유망주였던 것으로 확인됐다.
9일 대한테니스협회는 임직원 일동의 애도문을 통해 “경기 광주 추락 사고로 희생된 A 선수를 애도한다”고 밝혔다.
협회는 오는 11일 열리는 순창 주니어 대회 경기장에 애도 공간을 마련하기로 했다. 선수들은 검은 리본을 부착하고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.
앞서 지난 7일 경기도 광주의 한 상가 건물에서 18세 여성 A양이 추락하며 행인 3명을 덮쳤다.
A양은 현장에서 숨졌으며 모친 역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다가 8일 숨졌다. 또 다른 20대 남성도 어깨 등을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.
투신한 B양은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. B양은 추락한 건물에 있는 정신과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뒤 옥상으로 올라간 것으로 파악됐다. 현장에서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.